발달장애

집에서 하는 ABA치료 프로그램 -6편 -발달장애 예술인

느린걸음큰발 2023. 7. 1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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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마사히코의 '집에서 하는 ABA치료 프로그램'  일부 인용)


8.옷 갈아입기
-장소 (거울앞이나 옷장앞처럼 옷 갈아입는 장소를 정해둡니다. 그렇게 해야 그 장소에 가면 옷을 갈아입는다는것을 아이에게 이해시키기 쉽습니다 . 또 티비나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이 있는 장소는 피합니다.)
-순서 (입기쉬운순서로 시작합니다.)
-옷을 입히는 방법 (양말을 기준으로 처음에는 양말을 발목까지 어른이 신겨주고 '양말을 끝까지 올린다'만 스스로 하는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스로 가능하게되면 양말을 발뒷꿈치까지 어른이 신겨주고 '발뒷꿈치부터 발목까지 양말을 끌어오린다.' 스스로 가능하게 되면 '양말에 발을 넣고 발뒷꿈치까지 넣는다.'부터 끝까지 혼자하게 하는것을 목표로 합니다. 
-준비 (옷을 혼자 갈아입을수 있게 되면 입을 옷을 스스로 준비하는 것도 연습합니다.)
 
9.손 씻기
-준비 (손을 씻는 과정을 처음부터 단계별로 준비한다.)
-물에 민감한 아이의 대응 (물을 이용한 놀이를 자주 하면 물에 대한 과민성을 완화할수 있으며, 젖은 수건 또는 물티슈로 손을 닦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이가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놀이터에서 놀고 오면 반드시 물티슈를 이용해서 손을 닦아주면서 "손이 깨끗해야 아프지 않아"라고 얘기해줍니다. 근처에 수돗가가 있으면 물로 꼭 손을 닦아줍니다.)
-물을 감각적으로 좋아하는 아이의 대응 (반대로 너무 좋아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 이럴경우 아이의 손을 잡고 손씻기를 짧은 시간에 끝내도록 한후 칭찬해줍니다.)
-시각적제시 (밖에 나갔다 들어왔느데 좋아하는 놀이가 하고 싶어서 손 씻기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경우 현관에 손 씻는 그림카드를 붙이고 귀가 직후에 카드를 확인하게 하고 손 씻는 장소로 가도록 촉진시킵니다.)
 
10.세수하기
-얼굴적시기 (얼굴이 젖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으므로 먼저 눈을 꼭 감는 연습부터 시작하세요. 처음에는 젖은수건이나 물티슈로 닦는것부터 시작합니다. 눈을 감고 씻는것에 대한 저항이 없어지면 볼이나 입 주변 이마,눈 주변으로 조금씩 적시는 범위를 넗혀갑니다. 조금이라도 성공하면 바로 칭찬해줍니다. 손을 모으지 못하거나 오목하게 해서 물을 받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른이 손으로 시범을 보여주거나 놀이시간에 모래나 작은 장난감을 양손으로 받는 연습을 하는것도 좋습니다.
-물로 얼굴비비기 (얼굴을 문지를 때는 눈을 감고 있기 때문에 시범을 보여줘도 아이가 따라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옆에서 말로 설명하거나 손을 잡아서 손을 크게 움직이도록 하거나 전체를 문지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비누로 씻고 헹구기 (비누가 미끄러워서 잘잡지 못할경우 양파망같은것에 넣어 거품이 쉽게 나도록 합니다.)
 
11.양치하기
-양치하는 감각에 익숙해지기 (본인의 입안을 만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아이는 먼저 입 주변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마사지해주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입안에 칫솔을 넣는 것을 싫어한다면 어른이 손가락에 가제수건을 씌워서 아이 입안에 조금만 넣는 것부터 시작할수도 있습니다. )
-칫솔로 이닦기 (먼저 아이와 함께 칫솔을 잡고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는지 손을 잡고 움직이며 가르칩니다.)
-양치순서를 기억하기 (양치하기 쉬운곳만 계속 닦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체를 다 양치할수 있도록 순서를 가르칩니다.)
 
 
 

음악 치료가 키운 음악가의 꿈…발달장애 소아·청소년 예술 재능 찾는 서울시어린이병원

(2023.07.10 경향신문 기사인용 )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발달장애인 이상우씨(24)는 바이올린도 수준급으로 연주한다. 이씨는 예술적 재능을 일곱 살 때 음악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찾게 됐다. 이후 좋아하는 피아노를 매개로 예술 교육과 정서 치료를 받았다. 크로아티아 출신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가 그의 연주에 감동해 개인 지도를 하면서 한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했다. 이후 성장하며 사회성 치료를 병행해 대학 졸업과 함께 최근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하는 음악가로서 공연하는 업무로 기업에 취직했다.

이씨가 음악적 재능을 일찍 발견해 꿈을 이룬 데는 어릴 때부터 다닌 서울시어린이병원 ‘레인보우 뮤지션’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했다. 2009년부터 음악 치료로 재능을 발견한 발달장애 아이들이 꾸린 음악밴드 ‘레인보우 뮤지션’은 매년 꾸준한 대외 활동을 하면서 참여자들이 각종 콩쿠르에서 입상(8회)하고 국내 예술대에 입학(5명)했다.

서울시어린이병원은 예술성이 있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찾아 치료·교육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레인보우 예술센터’를 본원 발달센터 2층에 마련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지적·자폐성 장애 소아·청소년들이 연주와 공연을 통해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7세부터 시작되는 치료를 생애주기별로 거쳐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양육과 돌봄에 지친 부모 등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지원 프로그램도 갖췄다.

올해 센터 운영 시작과 맞물려 기존보다 규모를 늘린 ‘레인보우 뮤지션’ 참여자 모집에 210명이 몰렸다. 지난 3월 두 차례 오디션으로 피아노·트럼펫·바이올린·성악 등에 재능있는 80명을 뽑아 표현예술반과 재능발굴반, 사회참여반 등 개인별 특성으로 나눠 지난 4월부터 맞춤형 치료·교육중이다.

향후 교육 대상을 경계성 소아·청소년까지 확대하고 의료 환경에서 학교 정규교육과정과 예술 치료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 첫 예술형 대안학교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김명신 서울시어린이병원 음악치료사는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중간 단계에서 경계성 발달장애 아이들에게 특화된 교육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성인기까지 전 연령대가 교육받을 수 있는 대안학교 인가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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