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조기 간섭 (Early Intervention)

느린걸음큰발 2023. 6.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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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은 발달 장애 스펙트럼에 속하는 신경생리학적인 이상으로, 사회적 상호작용, 언어 및 의사소통, 행동 패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가 나타납니다. 자폐증은 일반적으로  조기에 간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간섭은 자폐증 아동의 발달을 지원하고 사회적, 언어적, 인지적 기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폐증 조기간섭은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팀 구성원에는 소아 심리학자, 언어치료사, 작업치료사, 행동치료사, 교사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들 전문가들은 아동의 개별적인 강점과 어려움을 평가하고, 그에 따라 맞춤형 개입 계획을 수립합니다.

자폐증 조기간섭의 목표는 아동의 기초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언어 및 의사소통 능력, 자기독립성, 학습 기술 등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략과 방법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상호작용 및 의사소통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스킬 교육, 언어치료, 사회적 이해 교육 등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행동적인 어려움을 다루기 위해 행동치료, 감각 통합 치료 등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폐증 조기간섭은 가정과 학교에서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부모나 가족 구성원들은 아동의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교에서는 개별 교육 계획(IEP)을 통해 아동의 학습 및 사회적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자폐증 조기간섭은 아동의 개별적인 요구와 수준에 맞추어 설계됩니다. 아래에는 자폐증 조기간섭에서 사용되는 몇 가지 일반적인 접근 방법과 전략이 제시됩니다:

1.행동 분석 (Behavior Analysis): 행동 분석은 아동의 행동과 학습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아동의 언어, 사회적 상호작용, 자립성 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적절한 보상 및 강화 방법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2.의사소통 및 언어 훈련: 자폐증 아동은 언어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의사소통 및 언어 훈련이 중요합니다. 이는 청각적, 시각적, 체감적 감각을 활용하여 의사소통 능력을 개발하고 강화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체계적인 수화나 보조 의사소통 장치(PECS) 등의 보조수단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3.사회적 상호작용 교육: 자폐증 아동은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회적 상호작용 및 소양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는 아동이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고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포함합니다.

4.일상 생활 기술 훈련: 자폐증 아동은 일상 생활에서 자립성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필요합니다. 식사, 개인 위생, 독립적인 옷 입기, 일정한 일상적인 루틴 등 일반화가 되기 위한 많은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합니다.
 

3.13초 만에 큐브 뚝딱… 자폐증 앓는 한국계 美 선수, 세계신기록

(조선일보 2023.06.16 기사인용)

한국계 미국인 청년이 3.13초만에 루빅큐브(3x3x3 큐브)를 맞춰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4년만에 중국인 선수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16일(현지 시각)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 맥스 박(21)은 지난 11일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루빅큐브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그가 세운 기록은 3.13초. 종전 최고 기록을 유지하고 있던 중국인 선수 두우생의 3.47초보다 무려 0.34초 빠른 결과다. 두우생의 기록은 지난 4년간 아무도 깨지 못했는데, 이번에 박이 해냈다.
당시 영상을 보면, 박은 눈 깜빡할 새에 3x3x3 큐브를 맞췄다. 초를 세기 전 비장한 표정으로 큐브의 6면을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카운트가 시작되자 현란한 손놀림으로 큐브 각 면의 색을 맞췄다. 3.13초가 지나자 마구잡이로 섞여 있던 큐브는 정확히 6면 6색으로 정리됐고, 박은 “예스!”를 외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현장에 있던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박의 기록을 보고 환호했다. 박의 시간을 잰 관계자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머리에 손을 얹기도 했다. 사진을 찍고, 손뼉을 치고, 자리에서 방방 뛰는 이들도 있었다.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박은 2살 때 자폐증을 진단받았다. 큐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였다. 자폐증 증세를 완화하고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부모님이 가르치기 시작했다. 치료를 위해 시작한 큐브였지만, 박은 엄청난 재능을 보였다. 각종 큐브 대회에서 기록을 갈아치우기 시작했다. 큐브 종류는 3x3x3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4x4x4, 5x5x5, 6x6x6 그리고 7x7x7까지 각종 큐브를 섭렵했다. 박의 사연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기도 했다. 바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피드 큐브의 천재들’(2020)이다. 여기에는 박과 호주 출신 펠릭스 젬덱스와 우정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챔피언십을 위해 경쟁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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