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일본 최초로 공무원이 된 중증자폐인 테츠유키씨 -그의도전과 가족

느린걸음큰발 2023. 10. 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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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9eQv1Bm5pIE

 

일본 가와사키시 공무원으로 임용된 지적장애 동반 중증자폐인 아카시 테츠유키씨는 가와사키시 소재 양로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가 맡고 있는 일은 휠체어청소 및 욕실청소, 현관청소등 모두 9가지의 일입니다.
양로원에서는 중증자폐인인 테츠유키씨를 받아들이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에게는 독특한 작업일지가 주어집니다. 그 작업일지에는 아주 상세한 순서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업무가 마감되면 그 작업일지를 원장에게 가지고 가서 확인을 받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때는 사람이 항상 옆에서 하나하나 가르쳐 주었지만 지금은 본인이 맡은 일은 스스로 잘처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반인들은 일을 하던 중에 게으름을 피우거나 나태해질수 있지만 테츠유키씨는 전혀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불평 불만이 없습니다. 이부분은 확실히 일반인과 틀린 놀라운 장점입니다.
테츠유키씨에게는 4명이 가족이 있습니다. 동생은 어릴때부터 수재소리를 들어온 일본 최고명문대학인 동경대학교에 재학중인 아카시 마사츠구, 식료품회사 임원이신 아버지 아카시 구니히코 , 제약회사 약제사인 어머니 아카시 요오코 가 있습니다.
1972년에 태어난 테츠유키씨는 태어난이후로 떼도 쓰지않고 울지도 않았습니다.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동생이 태어나고여서 부터였다고 합니다. 생후 2년6개월에 테츠유키씨는 자폐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렸을적 테츠유키씨는 전혀 말을 하지않고 사람들과 눈도 맞추지 않았으며 격렬한 행동과 의미없는 말만 했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생각했던거보다 훨씬 자폐증증상은 심했고 가족과 전혀 의사소통이 되지않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챙피해서 어머니는 사람들 몰래 아들을 가르쳤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대중앞에서 아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지금은 ATM기계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었을때 재산관리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중학교부터 야간고등학교까지 테츠유키씨는 쫒겨나더라도 전단지 배포, 공장알바,문구점알바, 자동차부품정리, 공원정리등 6가지 일을 해왔습니다.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고  자신이 일하던 곳에서 쫒겨나더라도 절대 포기는 하지않았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테츠유키씨의 어머니는 주변상인과 이웃들에게 아들관련 소식지를 만들어서 주변사람들이 자폐증아들을 마음으로 받아들일수 있게 일일히 다니시면서 인사하고 아들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어머니는 테츠유키씨를 세상속으로 적응시키기 위해 장애인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테츠유키씨는 전혀 일반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수영장을 빌려서 반친구들을 동반해 같이 놀수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비로서 테츠유키씨는 반아이들을 향해 웃는 아이가 되어갔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부모들의 반발도 심했습니다.  ' 왜 장애학교를 다니지 않고 일반 학교를 다니느냐 ? '
어머니는 울면서 다른 학부모들을 설득했습니다. 제발 학교에 남아있게만 해달라고...
그이후로 테츠유키씨는 야간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반이 되면서 테츠유키씨는 진로를 고민했고 청소직 공무원이 되고자 했습니다. 준비후 테츠유키씨는 1993년 7월1일자로 가와사키시 정식 청소직 공무원으로 채용되었습니다. 일본 최초의 기록입니다.
테츠유키씨는 혼자서 당일여행도 가능하고 쇼핑도 가능합니다.
테츠유키씨는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와의 소중한 독립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 테츠유키씨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검색해봐도 최근기록이 없습니다. 하지만 확신합니다. 테츠유키씨는 그이후로도 아주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았습니다. 

They lived very happily ever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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