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아이의 초등학교 도움반 입학 -특수교육대상자 선정배치

 
안녕하세요. 오티즘큐어 주인장입니다.
저희아이는 현재 7살된 발달장애 남자아이입니다. 아이가 2살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사교육과 가족동반치료 끝에(여기서 가족동반치료는 가족이 함께하는 여행과 놀이를 뜻합니다.)  드디어 일반초등학교 장애도움반 입학서류를 지난 6월초에 특수교육지원청에 제출했습니다.
정상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게 뭐그리 큰일인가 생각하시겠지만 제게는 아주 큰 경사입니다. 아이가 2살때만 하더라도 저는 제아이가 앞으로 일반초등학교 도움반만 갈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라고 생각해왔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제 아내와 함께 밤낮없이 아이교육과 경제적인 측면에 집중했습니다.
이제 한고비 넘겼다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이의 학교생활과 더나아가 다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반아이들과 달리 우리 발달장애 아이들은 매년 5월에서 7월사이 각 지자체별 특수교육지원청에 일정에 맞추어서 1,2,3지망으로 원하는 학교를 써서 관할 특수교육지원청에 제출하게 되어있습니다.
학구도(네이버에서 학구도안내서비스 검색하시면 됩니다) 에 맞추어서 내아이가 사는 주소지에 있는 학교(보통 이학교를 학구도에 있는 학교라고 합니다.)를 1지망에 쓰셔야 안전하고 (단이경우 학구도내 학교에 장애도움반이 개설되어 있어야 합니다.) 2지망과 3지망은 만약에 1지망학교가 지원학생 초과로 인하여 내아이가 떨어질경우 (보통 복지카드내 장애등급과 집에서 학교까지의 거리로 학생선별기준을 정합니다.) 에 후순위로 원하는 학교를 기재합니다. 이글을 보신 발달장애아이의 학부모님은 꼭 서류제출기한전 관할 특수교육지원청에 문의하셔서(보통 3월달쯤 문의하시면 안전합니다.) 서류접수일을 확인해보시기 바라며, 아이 학구도내 학교에 전화하셔서 장애도움반 개설유무와 현재 몇명의 아이가 재학중이고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아이가 3살때 일반어린이집에 잠깐 다녔습니다. (불과 몇개월) 제 아이의 과잉행동으로 인하여 적응이 불가능하다 판단되어 소위 전담이라고 말하는 장애전문특수학교에 1년간 다녔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일반어린이집 장애통합반에 저희 아이가 다니는 것을 목표로 사교육과 가족동반치료를 강행했습니다. 아이가 과도한 교육으로 인하여 힘들어하고 울어도 꾹참고 했습니다. 주변에서 저보고 그렇게 돈쓰다 망한다고 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할수 있다고 생각했고 반드시 우리아이는 좋아질거라고 믿었습니다.
1년간 장애전문특수학교를 다니고 우리아이는 드디어 원하던 일반어린이집 장애통합반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지금이순간까지 아주 잘다니고 있습니다. 요즘은 본인이 주변친구들을 챙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 그저 매일매일 아이가 대견하고 행복합니다. 
제글을 보시는 발달장애아이의 부모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포기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발달이 늦은 아이도 좋은 교육과 주변환경을 개선하면 나아질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추가로 교육은 안하시고 종교에 의지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일단 교육과 주변환경개선에 먼저 집중하시고 할만큼 다했다 싶을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신도 바쁘셔서 자꾸 도와만 달라고 하면 안도와줍니다.^^
盡人事待天命 -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의 한자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