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은 빠르게 진단할수록 예후(치료 경과)가 좋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간 아동마다 개인차가 크고 발달 수준과 시기, 환경적 요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해 신속한 진단이 쉽지 않았다. 미국 연구진이 아동의 눈동자를 추적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정립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활용하면 16~30개월 아동의 자폐 스펙트럼을 조기 진단하고 진단 절차를 자동화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진이 아동의 눈동자 움직임으로 자폐 스펙트럼 증상을 정량화하는데 성공해 국제학술지 '미국 의학협회지(JAMA)' 2023년 9월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16~30개월 아동 5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상호작용이 담긴 비디오를 시청하게 한 뒤 초당 120회의 속도로 눈동자의 움직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