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특수교육현장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만 생각하는 임세란 장학사 단독 인터뷰
- 임세란 장학사, "수원 특수교육에서 과밀학급의 특수학급 학생수 감축, 안정적인 특수학급 운영은 매우 중요합니다. "
- 임세란 장학사, "전문 특수교육기관, 특수학교가 더 필요합니다."
- 임세란 장학사, "학교에서의 배움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따뜻한 수원 특수교육을 온전히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1. 특수교육 장학사로 지낸 기간 성과는 ?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데는 1년, 나무를 심는 데는 10년의 계획이 필요하다면 사람을 키우는 데는 100년의 큰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특수교육은 100년보다도 더욱 많은 노력과 시간, 교육공동체 모두의 진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년 정도 수원교육지원청의 특수담당 장학사로 근무하며 동분서주 움직였지만 현안 과제를 해결하느라 도전적인 성과 추진은 저에게 아직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단, 2022 개정 특수교육 교육과정의 도입,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따라 수원의 지역적 특색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원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있는 33명의 직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열심히 현장을 지원하고 있는 것도 업무추진의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2년 동안, 성과 추진의 업무 보다는 앞으로의 수원 특수교육이 달려갈 동력을 만들어 내는 일에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학사 혼자서는 수원에 있는 2300여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지원하기가 힘듭니다. 수원의 특수교사들과 학교 현장의 변화에 적응하며,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업무 재구조화, 유연한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지난 시간의 성과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2. 특수교육의 당면 현안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특수교육은 일반교육 보다도 더욱 많은 행·재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충분한 예산 지원이 필요합니다. 수원은 경기도의 25개 교육지원청 중, 지역의 면적이 비교적 작지만 화성오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재학중인 지역입니다. 수원시 자체가 재개발·신도시 개발이 이뤄지면서 쇠퇴하는 지역도 생기고, 급 성장하는 지역도 함께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수원 특수교육의 첫 번째 당면 과제는 과밀학급의 특수학급 학생수 감축, 안정적인 특수학급 운영입니다. 교육부에서도 과밀 특수학급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지만 수원과 같은 재개발 구역이 많이 분포된 지역은 적정 학생 수 유지가 큰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중증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특수교육 기관의 부족입니다. 수원에는 특수학교가 세 곳 있지만 장애학생들의 장애 중증·중복화를 위해서는 전문 특수교육기관, 특수학교가 더욱 필요한 실정입니다. 2028년 개교를 앞두고 있는 시각장애 학교 설립을 통해 더욱 많은 학생들이 특수학교에 배치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3. 특수교육 장학사로서 꼭 이루고 싶은것은 ?
2025학년도 수원교육지원청 특수담당 부서에서는 실제적인 통합교육지원단 구축, 수원의 지역적 특색과 현황을 담은 고교학점제 관련 교수학습 자료 개발, 특수교사와 장애학생 학부모에 대한 실제적 코칭 전략의 행동중재 특수교육 연수를 새롭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시도는 기존의 특수교육과 교사의 교육과정, 수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함입니다.
학교에서의 배움을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교육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가고, 성인이 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따뜻한 수원 특수교육을 온전히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4. 장학사님의 교육철학은 ?
존 듀이는 ‘교육은 삶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삶 그 자체다’ 라며, 온전한 삶으로서의 교육을 강조하였습니다. 저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이 유, 초, 중, 고등학교 과정에서의 교육을 통해 먼 미래의 삶을 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매일 경험하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배움을, 자신의 삶을 온전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교육은 분절적이고 파편화된 지식을 학생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이뤄질 수 없습니다.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수업의 장면에서, 삶의 맥락 속에서, 경험과 배움을 공유할 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고, 교사 자신의 소명을 담은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급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장학사가 되고 싶습니다.
5.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님의 교육철학 중 강하게 동의하는 부분은 ?
대한민국 전국의 특수교육 중, 경기도 특수교육이 학교 현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장애학생들을 위한 적극적인 현장 맞춤형 특수교육 행정 지원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님의 철학과 비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기 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은 경기 특수교육의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전국 최초의 ‘교육정책 보편적 설계’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육 정책 수립 단계부터 장애학생에 대한 선제적 고려를 통해 장애를 뛰어넘는 모든 학생들에 대한 교육정책을 실현한다는 정책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장애인식, 장애 공감을 뛰어넘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온전한 교육의 주체로 인정한다는 범용적 교육정책의 실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수원교육지원청 특수부서에서도 한 명 한 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배움과 성장의 주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안호정기자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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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수원 특수교육을 만들고 싶습니다."
1. 특수교육 장학사로 지낸 기간 성과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데는 1년, 나무를 심는 데는 10년의 계획이 필요하다면 사람을 키우는 데는 100년의 큰 계획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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